
한국어와 영어 발음 비교로 이해하는 한글 소리 체계
한국어 발음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이 아니라, 모국어와의 조음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어권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평음·경음·격음의 차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모음의 입 모양과 혀 높이 조절에서 반복적으로 실수를 보이곤 합니다. 이 글은 영어 발음과 한국어 발음을 정확히 비교하여 어떤 부분에서 혼란이 생기는지, 어떤 방식으로 교정하면 빠르게 개선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조음 위치, 성대 사용, 호흡량, 혀의 움직임 등을 비교하였고, 한국어 초급자뿐 아니라 중급 이상 학습자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영어권 학습자가 한국어 발음을 어려워하는 진짜 이유
영어와 한국어는 소리를 만드는 방식이 근본부터 다릅니다. 영어는 비교적 호흡량이 크고, 입 모양을 크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음의 개수가 많아 혀의 세밀한 움직임에 익숙합니다. 반면 한국어는 짧고 정확한 조음을 통해 소리를 내며, 혀와 입술의 미세한 위치 조정이 발음의 정확성을 좌우합니다. 영어권 학습자는 한국어의 평음과 격음, 그리고 경음을 차별적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장벽입니다. 예를 들어 [ㄱ / ㅋ / ㄲ]의 미묘한 차이는 영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구분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강하게 발음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대의 긴장도·닫힘 정도·호흡량의 조절이라는 구조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어의 모음은 비교적 단순한 체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입술의 벌어짐과 혀의 높이 변화가 의미를 바꾸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ㅡ / ㅜ / ㅗ] 등의 중설·후설 모음은 영어 사용자가 입 모양을 잘못 잡으면 의도치 않은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 글의 서론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차이를 먼저 짚어보고, 본론에서 체계적인 비교를 통해 학습자가 발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한국어와 영어 발음의 구조적 차이 비교
🔹 1) 자음 체계 비교: 평음·격음·경음
영어에는 한국어의 세 자음 대립(평음, 경음, 격음)에 해당하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학습자는 [ㄱ, ㄲ, ㅋ] 또는 [ㄷ, ㄸ, ㅌ] 같은 소리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예시로, 영어의 /k/ 발음은 한국어의 평음 ㄱ과 격음 ㅋ 사이 정도이며, 경음 ㄲ과는 전혀 다른 소리입니다. 호흡량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ㄱ(평음): 숨을 거의 내보내지 않는 부드러운 소리
- ㅋ(격음): 숨이 강하게 터져 나오는 폭발적 소리
- ㄲ(경음): 성대를 강하게 조이고 내는 ‘쫀득한’ 압축 소리
영어에는 성대 긴장도 조절을 통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경음은 특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 2) 모음 체계 비교: 입 모양과 혀의 높이
영어권 학습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모음은 [ㅡ]입니다. 영어에는 혀를 중앙에서 고정해 내는 평평한 모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ㅗ]와 [ㅜ]는 영어의 /o/와 /u/에 어느 정도 유사하지만, 한국어는 입술 모양의 변화가 더 분명해야 정확한 구분이 가능합니다.
• ㅗ → 입술을 앞으로 모아 낸다 • ㅜ → 입술을 더 동그랗고 좁게 모은다 • ㅡ → 입술을 최대한 가만히 둔다(영어권 학습자가 가장 어려워함)
🔹 3) 조음 위치 비교: 혀·입술·성대의 역할
영어는 치조(혀끝이 윗니 뒤쪽에 닿는 위치)에서 많은 소리가 만들어지지만, 한국어는 혀뿌리와 연구개에서 조음되는 소리가 더 많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어의 [ㄱ, ㅋ, ㄲ]이나 [ㅇ] 종성 등은 영어권 학습자에게 ‘뒤쪽에서 나는 소리’로 느껴져 낯설게 다가옵니다.
또한 성대 조절 방식 역시 다르기 때문에, 한국어의 경음 발음은 단순 반복으로는 늘지 않으며 반드시 성대 압력 조절을 이해해야 교정됩니다.
🔹 4) 실제 문장에서의 혼동 사례
영어권 학습자가 자주 틀리는 대표 예문:
- 바다 / 빠다 → 경음과 평음 구분
- 고기 / 코끼리 → 격음과 평음 구분
- 눈 / 누운 → 모음 길이 및 입 모양
- 굴 / 꿀 → 성대 긴장도 차이
이러한 차이를 본문에서 구조적으로 이해한 뒤 연습하면 오류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발음은 ‘이해 + 근육기억’의 조합이다
한국어 발음이 영어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조음 방식과 소리를 만드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비교한 구조를 이해하면 단순히 따라 말하는 연습보다 훨씬 빠르게 발음이 교정됩니다. 특히 자음의 세 대립 체계와 모음의 입 모양, 성대의 긴장도를 정확히 인지하면 실전 회화에서 발음 정확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발음은 결국 “소리를 이해하는 머리 + 반복으로 익히는 근육기억”이 만나야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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